호텔부터 커피·핀테크까지 'PLCC 전성시대'

정정욱 기자 2021. 4.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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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출시를 늘리고 있다.

PLCC는 카드사 브랜드가 아닌 제휴기업의 이름을 내세운 상품이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맺고 PLCC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커피빈과 손잡고 PLCC '커피빈 전용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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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사가 상품 설계 주도해 비용절감·혜택 최적화
신한, 메리어트와 제휴. KB국민은 커피빈과 맞손
롯데카드가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내놓은 ‘빨대카드’, KB국민카드 ‘커피빈 전용 신용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왼쪽부터). 사진제공|롯데카드·KB국민카드·신한카드
카드업계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출시를 늘리고 있다.

PLCC는 카드사 브랜드가 아닌 제휴기업의 이름을 내세운 상품이다. 제휴사가 주도해 직접 상품을 설계하는 만큼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제휴사의 충성고객을 주요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제휴사와 함께 운영해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출시 초에는 유통사와 협업이 잦았지만 최근에는 호텔, 커피, 패션, 간편결제, 핀테크 등 협업 기업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맺고 PLCC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호텔에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체인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 1회 무료숙박권과 국내 메리어트 참여 호텔 조식 5만원 할인 연 2회 혜택, 연 4회 동반 1인까지 적용되는 공항라운지 혜택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커피빈과 손잡고 PLCC ‘커피빈 전용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커피 할인 및 연 1회 1만 원 모바일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현대카드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할인 혜택을 앞세운 PLCC ‘무신사 현대카드’를 선보였다.

금융서비스인 간편결제 및 핀테크와의 제휴도 눈에 띈다.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5월 출시를 목표로 PLCC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포인트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와 선물하기, 택시, 멜론, 웹툰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PLCC ‘빨대카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뱅크샐러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커피, 배달앱, 스트리밍, 편의점 등에 집중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모았다. 롯데카드 측은 “빨대라는 이름처럼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남김없이 빨아먹는 즐거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뱅크샐러드 주 사용 고객층인 2030 MZ세대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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