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기억교실' 완전 복원, '4·16민주시민교육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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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당시 희생된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업공간을 복원한 '기억교실'이 들어가 있는 '4.16민주시민교육원'이 12일 개원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께 안산시 단원구 적금로 134 옛 안산교육지원청 건물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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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원장에 세월호 유가족 전명선 원장 임명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당시 희생된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업공간을 복원한 ‘기억교실’이 들어가 있는 ‘4.16민주시민교육원’이 12일 개원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께 안산시 단원구 적금로 134 옛 안산교육지원청 건물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이재정 도교육감과 김종기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용철 경기도행정1부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김남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교육원은 옛 안산교육지원청 건물과 부지에 총 128억 원을 들여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과 신축을 병행해 조성했다.
전체 연면적 4840㎡,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 2개 동 규모로, 미래희망관과 기억관 등 크게 2개 공간으로 나뉜다.
미래희망관 1층에는 다목적실이 설치됐다. 2∼4층에는 바람·고래·상상·드림·파도·나비·마을 등 이름을 붙인 소·중형 교육실 6개소와 민주홀·시민홀 등 대형 교육실 2곳을 만들었다.
교육원은 다음 달 21일까지 미래희망관 1층에서 ‘단원고 261명 희생자 기억육필시’를 전시한다.
문학 창작활동 교사 모임인 ‘교육문예창작회’ 소속 교사들이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개별 이름을 시(詩) 제목으로 붙여 생전 학생을 기릴 수 있는 내용을 작품으로 담아 전시했다.
기억관에는 단원고 2학년 학생이 수업을 들었던 교실 10개 반과 2학년 교무실이 복원됐다.
최대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실제로 학생들이 단원고에 재학하면서 썼던 책상과 의자, 칠판, 사물함 등 모든 시설을 그대로 옮겨왔다.
‘기억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공간은 희생된 단원고 학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품도 함께 전시됐다.
또 시청각실과 기록실, 쉼터, 회의실, 하늘정원 등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교육공간이 마련됐다.
4·16민주시민교육원 전명선 초대 원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교육원이 세월호 참사를 공감하고 기억하는 열린 공간, 살아 있는 교육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참여와 실천이 공존하는 깨어있는 시민 교육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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