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코스맥스바이오, K-HEALTH 산업화 시동

건강기능식품 연구·산업화 협약, 산수국 단지 조성

윤상기 하동군수(오른쪽)가 12일 코스맥스바이오와 수국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동군

하동군이 K-HEALTH의 산업화와 지역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코스맥스바이오㈜(대표 박정욱)와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2일 산수국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관련 연구와 산업화에 협력하기로 코스맥스바이오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와 박정욱 대표가 참석했다. 앞으로 산수국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연구 및 산업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코스맥스바이오가 오랜 연구를 통해 얻어낸 산수국의 기능 성분인 하이드란제놀을 이용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계획에 따라 원료 물질인 하이드란제놀을 함유하는 산수국잎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재래종인 산수국에서 추출되는 성분인 하이드란제놀은 코스맥스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건강 및 체지방 감소 복합 기능성 개별 인증을 받은 성분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중 산수국이 잘 자랄 수 있는 적지인 구재봉자연휴양림 내에 제주도에서 들여온 산수국 1만5000그루를 심기로 했다.

군은 올해 시범 생산에서 추출된 산수국의 성분 함량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산수국 생산단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수국을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은 물론 관광 자원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외국에서 들여온 건강기능물질이 아닌 국내에서 재배된 식물에서 추출된 물질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코스맥스그룹과 코스맥스바이오에 경의를 표한다”며 “K-뷰티와 K-헬스가 세계를 제패하는데 하동군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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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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