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롤스로이스, 전투기엔진 자회사 매각에.. KKR, 베인캐피탈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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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영국 롤스로이스가 전투기 엔진제조 자회사를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KKR과 베인캐피탈 등이 롤스로이스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엔진·터빈을 제조하는 자회사 ITP 에어로를 인수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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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영국 롤스로이스가 전투기 엔진제조 자회사를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KKR과 베인캐피탈 등이 롤스로이스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엔진·터빈을 제조하는 자회사 ITP 에어로를 인수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앞서 또 다른 운용사들인 칼라일과 CVC캐피탈은 인수를 검토하다 철회했다.
거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스페인 항공부품업체 에른노바를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경영권 인수회사 타워브룩캐피탈도 오넥스 코퍼레이션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TP 에어로는 15억 유로(약 2조53억원) 가량에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자 전투기 엔진 제조 자회사 등 자산을 매각해 자금 20억파운드(약 3조1366억원)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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