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는 모든 걸 쓰레기 취급했다"..맨유 내부자 폭로 일파만파

김대식 기자 2021. 4. 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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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향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 애슬래틱'은 "한 내부자는 '무리뉴에게 모든 성공은 자신의 몫이었지만 모든 실패는 다른 사람의 탓이었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좋지 않은 결과를 두고 '감독은 똑같지만 선수는 다르다'고 말한 무리뉴의 발언은 맨유 관계자들에게 너무나 익숙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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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향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다뤘다. 맨유 구단 내부자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무리뉴가 구단과 어떤 마찰이 있었는지가 밝혀졌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시점은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떠난 2016년 여름이었다. 한 내부자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고, 모든 것이 쓰레기 취급당했다. 음식도 쓰레기, 훈련장도 쓰레기, 경기장도 쓰레기라고 말이다. 그는 이런 점들을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말할 사람"이라며 폭로했다.

무리뉴가 맨유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은 건 한두번이 아니었다. 2017년 첼시와 FA컵 경기가 끝난 뒤 날씨 문제로 비행기가 취소됐는데, 이때 무리뉴 감독은 구단 비서를 향해 비난의 손가락질을 했다고 밝혀졌다. '디 애슬래틱'은 "그 비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부터 맨유와 일하던 사람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맨유가 무리뉴 감독에 지급한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31억 원)이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에 있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렀는데, 구단이 숙박비를 처리해주지 않아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스위트룸은 1박에 600파운드(약 92만 원)의 비용이 필요한 곳이었다.

또한 선수들간의 관계에서도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문제를 드러냈다. 가장 사이가 좋지 않았던 건 루크 쇼였다.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한 내부자는 "(무리뉴 감독은) 사적으로 정말 끔직했다. 다행히 쇼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였고, 무리뉴 감독의 말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쇼는 급속도로 발전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부활했다.

마지막으로 '디 애슬래틱'은 "한 내부자는 '무리뉴에게 모든 성공은 자신의 몫이었지만 모든 실패는 다른 사람의 탓이었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좋지 않은 결과를 두고 '감독은 똑같지만 선수는 다르다'고 말한 무리뉴의 발언은 맨유 관계자들에게 너무나 익숙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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