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현대중공업그룹, 환경규제 대응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
이번 협약은 국제환경규제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운?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 및 인적자원을 공유?활용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맺어졌다고 한국선급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선급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에너지효율지수(EEXI) 개선을 위한 최적 솔루션 연구 ▲탄소집약도(CII) 향상을 위한 선박운항 효율 개선 방안 연구 ▲암모니아?수소와 같은 무탄소 연료 추진선 공동 개발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전략적으로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를, 2050년까지 70%를 각각 줄이고,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년까지 50% 이상 저감하는 목표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해사업계는 단기적으로는 오는 2023년부터 현존선에 적용될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CII)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암모니아?수소와 같은 무탄소 연료 추진선으로의 전환을 준비할 상황이다.
이에 한국선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선사가 효과적으로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조선소는 친환경 이슈로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은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해 현재 해운산업이 직면해 있는 환경규제에 대해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조선소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미래 선박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여 조선업계가 기술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립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메탄올 등 이중 연료추진선박 세계 최다 실적을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미래 시장에 요구하는 가치를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조선산업의 ESG(환경?책임?지배구조) 경영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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