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속항원검사에 식약처가 이미 승인한 키트 쓸 것"

PCR방식과 병행..검사량 대폭 확대
검체채취 방식 달리해 민감도 평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12일 밝혔다. 시는 신속항원검사를 기존 PCR 검사방식과 병행해 검사량을 늘리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식약처가 이미 승인한 신속항원검사키트로 민감도 평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시는 “신속항원검사용 키트를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문가용 방식과 스스로 비강을 통해 검체채취하는 방식을 비교하여 민감도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신속항원검사용 키트로 검사자가 스스로 코 앞쪽(비강)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을 병용해,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와 민감도를 비교 평가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에는 식약처에서 이미 승인한 신속항원검사용 키트를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신속항원검사키트는 그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 속 깊숙이(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할 때 보조적으로 사용해왔다. 양성예측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시범사업 대상은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이다. 시는 현재는 전문가들과 협의하여 구체적인 시범사업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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