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한국·대만이 반도체 생산 쓸어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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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한국시간 13일 새벽)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열리는 '반도체 및 공급망 복원에 관한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앞두고 외신에서는 어떻게 아시아가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가 됐는지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생산은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가 7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 반도체 제조가 집중된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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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한국시간 13일 새벽)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열리는 '반도체 및 공급망 복원에 관한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앞두고 외신에서는 어떻게 아시아가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가 됐는지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생산은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가 7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 반도체 제조가 집중된 이유를 분석했다.
스위스 미라바우드증권의 닐 캠플링 기술·미디어·통신 리서치센터장은 "대만과 한국은 막대한 자본 투자를 필요로 하는 웨이퍼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라며 "이들의 지난 20년간 성공은 정부의 지원 정책과 숙련된 노동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기지 육성에 '올인'하면서 아시아의 반도체 성공 공식을 벤치마크하려 한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공급망 확충 및 제조기반 확보에 전격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조3000억달러 규모 대규모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500억달러를 반도체 제조 및 연구에 배정하겠다고 했다. 또 반도체의 미국 내 생산과 연구, 개발에 인센티브를 주는 법안(CHIPS for America Act) 통과를 준비중이다.
미국 정부가 잃어버린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증이다. 반도체 산업은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설계와 생산 모두 함께하는 'IDM'(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나뉘는데, 미국 인텔은 IDM 기업이다.
CNBC는 "지난 15년간 서구 기업들이 팹리스로 전환할 동안, TSMC와 삼성은 첨단 제조 기술에 집중 투자하면서 이익을 얻었다. 이제 애플 같은 회사가 아이폰을 생산할 최신 칩을 구하려면 TSMC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시장점유율은 55%,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이다.
CNBC는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완전히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설계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도 한다"면서도 "제조에서 뒤처져 있다"고 꼬집었다.
CNBC는 이어 "최근 인텔이 2개 공장에 2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반도체 생산 기지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3일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통해 새로운 종합 반도체 업체로 거듭나겠다면서 "(반도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인데 아시아가 글로벌 생산량의 80%나 독점하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와 TSMC를 겨냥한 발언이다.
인텔의 최첨단 칩은 14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나 10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데, TSMC나 삼성전자가 5나노미터 공정에 도달한 데 비하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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