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한 피렐라의 맹타, 삼성은 시너지를 기다린다

서장원 기자 2021. 4. 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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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팀의 복덩이가 될 수 있을까.

삼성은 타격감이 살아난 피렐라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동엽, 복귀에 시동을 건 오재일이 돌아왔을 때 타선에서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내길 바라고 있다.

지난해 영입한 타일러 살라디노가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고, 대체 선수로 데려온 다니엘 팔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삼성은 고심끝에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피렐라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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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1사 상황 삼성 4번타자 피렐라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팀의 복덩이가 될 수 있을까. 삼성은 타격감이 살아난 피렐라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동엽, 복귀에 시동을 건 오재일이 돌아왔을 때 타선에서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내길 바라고 있다.

피렐라는 삼성이 야심차게 데려온 외국인 타자다. 지난해 영입한 타일러 살라디노가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고, 대체 선수로 데려온 다니엘 팔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삼성은 고심끝에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피렐라를 데려왔다.

당시 삼성은 "삼진율이 낮고 콘택트 능력이 우수한 안정적인 중장거리형 타자다. 메이저리그 통산 19.9%, 트리플A 통산 14.0%, 일본 통산 15.7%의 삼진율을 기록했다"며 피렐라의 선구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삼성의 기대대로 피렐라는 6차례 시범 경기에서 타율 0.368을 기록하며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정작 정규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12타수 2안타에 그치면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팀도 연패의 늪에 빠졌다.

7일 두산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피렐라는 이후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10일 경기를 기점으로 잠들어있던 타격감을 깨우는 데 성공했다.

10일 KT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 경기를 완성한 피렐라는 이튿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삼성의 4연승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시의적절한 활약이었다.

허삼영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피렐라가 정확성을 겸비한 중장거리형 타자지만 타자 친화 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장거리포도 때려주길 내심 바랐다. 이런 와중 홈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으니 달뜬 분위기도 무리는 아니다.

이제 삼성은 피렐라와 짝을 맞출 거포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부상으로 빠졌던 김동엽이 지난 10일 복귀전을 치렀고, 시범 경기 도중 부상한 오재일도 최근 티배팅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해 복귀를 위한 페달을 밟았다.

오재일~피렐라~김동엽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주는 무게감은 나머지 9개 구단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부상병들이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타선 완전체를 앞두고 있는 삼성에 피렐라의 활약은 반갑기만 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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