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올해 7,900만명분 백신 확보..범정부 역량 총동원

윤민영 2021. 4. 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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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국내 상황은 지난해 11월 3차 유행이 시작되어 12월 4주에 정점을 보이고 차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월 중순부터는 하루 400명 내외 발생으로 정체를 지속했지만 최근에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수도권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돼 왔으나 최근에는 비수도권 발생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위험요인으로는 첫째, 2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이후에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집단발생이 증가하여 가족, 직장, 학교 등으로 n차 감염을 통한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둘째는 3차 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경증,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어 감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과 국내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측면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와 감염 관리 강화 그리고 예방접종을 시행한 이후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발생과 위중증 환자가 줄고 사망 비율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한 항체치료제를 60대 이상 경증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인 면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서 고위험군 집중관리, 진단검사 효율화, 유증상자에 대한 조기검사,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 및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의 추진, 항체치료제 사용을 활성화하는 등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집단감염 및 전파의 위험이 큰 목욕장, 어린이집, 유흥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콜센터, 물류센터 등 기숙사를 운영하는 3밀 사업장 등의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표본검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별 유행상황을 고려해서 지자체가 실시하는 선제검사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진단검사 효율에 관련해서는 최대 하루 1550만 건에 대한 검사역량을 기반으로 거리두기 단계나 주소지, 증상에 관계없이 누구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의사, 약사를 통해 검사 의뢰를 받은 경우는 유증상 환자의 경우에는 의료진의 추가적인 진찰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입원환자에 대한 선별검사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하여 본인 부담의 비율을 기존의 50%에서 20%로 낮추도록 하여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개인이 구매하여 자가검사가 가능한 제품 개발을 독려하고 비강검체를 사용하는 방안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사 의뢰 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방전, 안내문 등을 활용하여 검사 의뢰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자발적인 검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의사회, 약사회 등이 함께 협력하는 한편 유행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 행정명령을 통해 검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 등 격리 면제자에 대한 요건 심사를 강화하고 입국 후에 5~7일 차에 PCR중간 검사 실시 여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고위험 국가에 대해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를 한 후에 지역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사전에 유입을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한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4월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 1개소 이상의 예방접종센터가 가동되도록 하고 위탁의료기관도 1686개소에 대해서는 4월 19일부터 조기운영하여 돌봄 종사자 등 88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하고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해서 철저한 재고 관리를 통해 접종 속도에 따라 백신 접종을 탄력적으로 재배분하여 신속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하여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접종을 재개하겠습니다. 희귀혈전증 등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기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체치료제 사용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체치료제가 필요한 신규 환자는 투약이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에 배정하여 신속하게 투약이 진행되도록 하고 최근에 유럽의약품청 권고를 반영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서 사용 범위를 확대하여 치료 목적으로 사용을 신청할 시에는 신속하게 승인하여 투약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기나긴 고통의 고난의 시간을 감내하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1년 3개월간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방역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시설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께서 힘들게 지켜온 국가방역체계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우선 정부는 경찰 지자체가 참여하는 정부합동방역점검단을 구성하여 유흥시설 등 9개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하겠습니다.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집합금지,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설별 장관 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각 부처 장관이 교정시설, 물류센터 등 소관시설의 방역 책임관이 되어 직접 시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상황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겠습니다. 시설별 협회 단체와도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점검 결과는 중대본에 논의, 보고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주기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방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정부의 방역 점검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자율적 방역관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민관단체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중수본, 지자체와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책임방역을 이행하는 지자체 특별재정지원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방역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 감사 등을 감소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의 목전에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확실히 이행되어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국내 백신 개발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올해 공급하기로 계약된 백신은 79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1억 5000만 회분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0% 수준입니다.

이 중 상반기인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이미 들어온 물량을 포함하여 1800만 회분입니다. 이는 1200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정부는 도입이 확정된 도입 백신이 차질없이 공급되고 조기에 백신을 확보하여 상반기에 더 많은 국민께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일 보건복지부, 외교부, 산업부,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백신과 관련된 모든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였습니다.

범정부 백신도입태스크포스는 보건복지부 장관인 제가 직접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태스크포스는 백신별 도입 일정을 확정하고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료 공급, 신속 허가 등 백신 도입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서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대한 많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질병관리청에 설치된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수립한 접종일정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공급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화이자,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공급사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안정성이 확보된 백신의 경우 신속하게 예방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출하 등 행정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원자재 부족으로 국내 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의 문제를 대부분 해결하고 생산이 시작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미국 수출 규제 등으로 원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고 국내 생산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관계부처와 국내 제조사, 원자재 공급사 등이 함께 협력하여 수급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 백신도 국내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백신이 생산하게 되면 백신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빠르면 6월부터 완제품을 출시할 수 있고 3분기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제가 직접 화이자,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등 백신 공급자 대표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접종 연령의 확대, 항체유지 기간, 변이 바이러스 등을 고려하여 백신 추가 구매 가능성을 열어두고 백신이 더 일찍 도입될 수 있도록 공급사들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노력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교, 행정, 민간협력 등 모든 역량을 활용하여 백신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내 백신을 확보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정부는 국산 백신의 개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산 백신은 대부분 올해 하반기에 임상 3상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임상시험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구매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백신 개발에 지난해 490억 원,올해 6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필요시 추가 예산 지원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 희망자와 기업 간 매칭을 지원하는 공공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mRNA 백신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mRMA 전문 위원회를 운영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국제협력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해외 선진국들이 먼저 백신을 개발하고 자국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것이 국제사회의 냉정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의 원자재 부족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모든 부처의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성과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도입이 확정된 백신이 차질 없이 공급되고 조기에 백신을 확보하여 상반기에 더 많은 국민께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국산 백신 개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코로나19를 계기로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 확보와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입니다. 오늘 코로나19 대응 특별점검 회의에서 대통령께 보고드린 백신, 치료제, 자가검사키트 인허가 지원 등 도입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 식약처에서는 국내 개발 백신의 3상 시험을 총력 지원하고 해외 백신의 허가도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3상 임상시험에 비하여 적은 피험자 수와 낮은 비용으로도 임상시험이 가능한 면역대리지표의 신속한 확립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면역대리지표를 활용한 백신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백신접종자 면역 원성을 분석하여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WHO 등 국제기구와도 공조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량 생산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국내 백신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백신의 플랫폼별 생산기술과 시험법을 확립하는 등 생산과 품질관리에 대한 기술 지원도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모더나에서 식약처에 백신 허가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안전과 효과를 검증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노바백스 백신 등 도입 예정인 해외 백신 업체에서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경우 사전 검토 등으로 신속하게 허가절차를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국산 항체치료제의 허가범위 확대와 해외 개발 치료제의 조기 도입을 지원하겠습니다.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단기간 개발로 임상 근거가 부족하여 고령자, 심혈관, 호흡기, 당뇨, 고혈압 환자로 사용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이를 유럽의약품청 권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고려해서 3상 임상시험 대상 범위가 심장질환과 암 등 면역저하와 비만 환자까지 확대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위급 환자에 대한 사용을 승인하는 경우 행정절차를 단축하는 등 코로나 환자의 적기 치료를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해외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가 국내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독성정보와 초기임상 정보 등을 미리 검토하고 사전 상담 등으로 적극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가검사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역상황 변화에 맞추어 자가검사키트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자가검사키트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자가검사 지침을 마련하고 허가신청 이전부터 전담 심사자가 검토, 자문하며 생활치료센터와 임상기관을 연계하여 임상검체 확보를 지원하는 등 통상 8개월이 소요되는 개발 기간을 두 달 이내로 단축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제품이 개발될 때까지는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 가운데 해외에서 긴급사용 등으로 개인이 사용한 정보와 자료가 있는 제품을 평가하여 국내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부로 허가하는 등 변화하는 검사 체계를 신속히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저희 식약처는 백신, 치료제, 자가검사키트제품의 철저한 허가 검사를 통해서 안전성을 담보하면서도 적기에 방역제품이 현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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