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軍 "러시아 지원 분리주의자 포격으로 병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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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러시아와의 국경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인이 숨지거나 다쳤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러시아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들의 포격으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반군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병력을 지원했다는 서구국가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무력으로 이 지역을 탈환하려 할 경우 군대가 개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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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러시아와의 국경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인이 숨지거나 다쳤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러시아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들의 포격으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동부지역에서 27명의 군인이 사망했으며, 이는 작년 전체 사망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주 사이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병력을 증강했다.
현재 러시아는 반군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병력을 지원했다는 서구국가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무력으로 이 지역을 탈환하려 할 경우 군대가 개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구국가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무모하게 혹은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비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우려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유럽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과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은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직후부터 국경에서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분쟁으로 1만4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정치적 합의를 위한 노력을 교착 상태에 빠졌다. 크림반도는 유엔(UN)에 의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분쟁으로 얼룩진 지역에서 러시아 연사들의 운명에 대해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국경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수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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