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테마' 수소株, ETF로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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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수소 경제에 각국의 정책 지원이 가시화되며 관련 투자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EU·중국 등 세계 각국의 수소 관련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며 수소 테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되 특히 개별 기업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ETF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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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조정, 저가매수 기회로
개별기업 리스크 분산 ETF 유망
KB·아문디 등 관련상품 속속 출시
국내외에서 수소 경제에 각국의 정책 지원이 가시화되며 관련 투자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수소 테마의 전망을 밝게보면서도 기대감이 좌우하는 장기 테마인만큼 변동성이 큰 개별 기업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에는 연초 이후 2,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국내 첫 수소 경제 관련 ETF로 국내 증시 상장종목 중 증권사 보고서나 공시 보고서의 수소 경제 관련 키워드 점수가 높은 종목들을 선별해 담는다. 현대모비스(15.87%), 현대차(15.10%), 한온시스템(14.62%), 두산퓨얼셀(10.55%), 한국가스공사(9.73%), 효성첨단소재(6.64%) 등을 담고 있다. 설정 이후 5개월 수익률은 28% 수준이다.
수소 경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이달초에는 NH-Amundi자산운용이 또 다른 수소 관련 ETF인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를 내놓았다. 현대차(9.84%)와 현대모비스(9.63%), 기아 (8.71%), 포스코케미칼(8.54%), 현대제철(8.19%), 삼성SDI(7.90%) 등으로 구성된 이 상품에는 지난 한 주 새 11억여 원의 개인 매수세가 몰렸다.
수소 경제와 관련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해외 수소 ETF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난 2월 10일 영국에 상장된 최초의 해외 수소경제 테마 ETF인 ‘L&G Hydrogen Economy ETF (HTWO)’를 시작으로 지난달 초에는 디파이언스자산운용의 ‘Defiance Next Gen H₂(HDRO)’가 출시됐고 이어서는 디렉시온자산운용의 ‘Direxion Hydrogen ETF(HJEN)’가 시장에 새로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다임러와 도요타·플러그파워 등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기업들을 담고 있다.
일반 주식형 펀드 중에는 2월 전방위 수소 사업을 하는 노르웨이의 린데와 미국의 수소 연료전지 기업 파워셀 등을 현대차·두산퓨얼셀과 함께 담은 ‘KB글로벌수소경제테마펀드’가 출시된 상태다.
친환경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 속에 수소 경제의 장기 전망을 밝게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점이 관련 상품이 줄을 잇고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EU·중국 등 세계 각국의 수소 관련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며 수소 테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되 특히 개별 기업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ETF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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