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재 합동감식..이재민·상인 "참담하다"
[앵커]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에서 난 화재와 관련해 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1층 식당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원인을 살폈는데요.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상인들은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정부 합동 감식이 시작된 건 불이 완전히 꺼진 지 하루 만입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는 물론이고 피해를 입은 일부 상인들도 감식에 동행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증언과 피해 상황을 토대로 1층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남양주소방서 관계자> "화재가 워낙 크다 보니까, 여러 가지 검토할 상황도 많고… 감식해 봐야 정확하게 (원인이) 나올 것 같습니다."
발화 장소로 추정되는 1층 식당 부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새까맣게 타버려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번 화재로 40여 명이 다쳤고, 아파트 입주자들을 포함해 이재민 800명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점포 상황이 어떤지 아직 제대로 확인조차 못 한 상인들은 황망하기만 합니다.
<이미진 / 남양주 화재 건물 입주 상인> "기분 참담하죠.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거예요. 재난지역으로 선포를 해 주시든지, 시에서 어떤 도움을 주시든지… 졸지에 실업자가 된 것 아니에요."
남양주시와 건설사 부영 측이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들은 하루빨리 구제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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