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테슬라 전기차 '주행거리 전쟁'..목표는 700km
자체 측정서 770km..인증 주목
테슬라모델S 836km '업글' 추진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는 최근 연례회의를 통해 EQS가 108kwh 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에 최대 770㎞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단 가운데 주행거리가 가장 긴 테슬라의 '모델S 롱레인지'가 104kwh 배터리를 탑재해 달리는 추정거리 663㎞보다도 길어 눈길을 끈다.
EQS 주행 성능은 유럽 기준(WLTP)에 따라 벤츠 자체적으로 측정됐으며, 모델S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에 따른 것이다. EQS가 실제 출시 후에도 700㎞대 주파를 인정받는다면 현존 최장거리 주행성능을 지닌 전기차가 된다.
다만 환경부 인증을 통한 모델S의 국내 공식 주행거리는 663㎞보다 훨씬 짧은 487㎞이기 때문에 EQS가 국내 출시 후 인증 과정에서 주행거리가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
EQS가 실제 700㎞대 주행성능을 인증받는다고 해도 최장 주행거리 기록은 곧장 뒤바뀔 수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올 하반기에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2㎞인 '에어 그랜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다 테슬라도 모델S 업그레이드 차종인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를 개발해 내년 중반에 출시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의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6㎞라고 보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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