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6월 출시 가능..3분기부터 2천만회분 공급

김근희 기자 2021. 4.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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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노바백스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원·부자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등 코로나 백신 1억5200만회분(7900만명분) 도입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안정성이 확보된 백신의 경우 신속하게 예방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출하 등 행정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원자재 부족으로 국내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의 문제를 대부분 해결하고 생산이 시작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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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원부자재 수급 불균형 문제 등 해결..6월 출시 가능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2일까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되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 높게 이행할 것을 밝혔다. 2021.04.09. kmx1105@newsis.com

정부가 노바백스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원·부자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등 코로나 백신 1억5200만회분(7900만명분) 도입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안정성이 확보된 백신의 경우 신속하게 예방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출하 등 행정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원자재 부족으로 국내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의 문제를 대부분 해결하고 생산이 시작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초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HRPAS)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균형의 영향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분 원·부자재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복지부 등 국장급으로 이뤄진 노바백스 백신 원료수급 협의체를 주 1회 운영해 관계 부처, SK바이오사이언스, 원·부자재 공급사 등과 협의하고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17개 품목의 물량을 확보하고 상반기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임상용 제품을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행정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완제품 출시가 가능해진다. 오는 3분기부터 2000만회분(1000만명분)까지 생산·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공급받기로 계약된 코로나19 백신 1억5200만 회분을 확보하는 등 보다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잇도록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날까지 도입된 백신은 337만3000회분이다. 상반기 중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1808만8000회분이다. 상반기 계획된 1200만명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 시기가 도래하는 인원에 대한 2차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권 1차장은 "지난주에 제가 직접 화이자,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등 백신공급자 대표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며 "접종연령의 확대, 항체 유지기간, 변이 바이러스 등을 고려해 백신 추가구매 가능성을 열어두고, 백신이 더 일찍 도입될 수 있도록 공급사들과 적극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 5개 기업이 임상에 진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3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국산 백신이 차질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약 6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신속한 백신 개발이 가능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기술확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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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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