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손뗀 LG전자 신용등급 상향

박정일 2021. 4. 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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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LG전자 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2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7년 만에 LG전자 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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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옥. 박동욱기자 fufus@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사업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LG전자 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LG전자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변경했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LG전자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은 8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휴대전화 사업 종료에 따른 운영의 안정성 향상과 VS(자동차부품)사업본부의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과 전기차로의 구조적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가 VS본부의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피치 측은 "VS본부의 견조한 매출 성장,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현금 창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또 휴대폰 사업 종료로 인해 단기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코로나 장기화와 비대면 활동 증가에 따른 노트북, 태블릿 등 IT(정보기술) 제품의 수요 확대로 LGD 제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물량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에 힘입어 21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측했다.

앞서 지난 2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7년 만에 LG전자 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다. 현재 무디스의 LG전자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은 'Baa2'로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지난해 실적호조와 지분법 평가 대상인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향후 2년간 실적 모멘텀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재무안전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또 LG전자가 글로벌 가전과 TV사업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충분한 현금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 확보 등으로 현재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에 이은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LG전자의 신뢰도와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자금을 조달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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