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에 1000억 원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 조성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위덕대학교와 지역 상생형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12일 체결했다.

총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위덕대 유휴부지(7000㎡)를 활용해 20MW 규모로 조성돼 20년간 운영된다.

여기서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157GW로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4만 8천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15억 원 가량의 특별지원금도 제공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꼽힌다.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어 서울 마포, 부산 해운대 등 도심에도 건설돼 안전하게 운영 중인 청정에너지 생산시설로 평가받는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MOU는 기업과 지역대학 및 지방자치단체가 어우러진 지역 상생형 발전 모델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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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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