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김해시 삼방동에 청년주택 '거북이집 2호'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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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2일 김해시 삼방동에 소재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2호' 개소식을 열었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은 공공과 민간이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간 노후주택을 새단장(리모델링)하여 생활에 필요한 기본집기 등을 설치한 후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시세 반값 수준으로 임대하는 청년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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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20만원..시세 반값 이하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는 12일 김해시 삼방동에 소재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2호’ 개소식을 열었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은 공공과 민간이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간 노후주택을 새단장(리모델링)하여 생활에 필요한 기본집기 등을 설치한 후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시세 반값 수준으로 임대하는 청년주택이다.
이번에 문을 연 ‘거북이집 2호’는 2개 층에 2명이 거실과 주방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8호와 1인 주거형 2호로 구성돼 있다. 1인 1방의 개인공간이 갖춰져 있어 개인 사생활이 보장되며,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 특성을 고려해 에어컨·냉장고·세탁기·침대·옷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주거비용은 보증금 100만원과 월 임대료 5만~20만원으로 시세 50% 이하 수준이다.
‘거북이집 2호’에는 남자 5명, 여자 5명 등 청년 총 10명이 입주한다. 현재까지 8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1명(여)이 더 입주할 예정이다. 나머지 1명(남)은 입주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도는 지난해 6월 김해시·경남개발공사·중흥건설㈜과 협약을 맺고 청년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중흥건설의 기부금 1억원과 도와 김해시 예산 각 5000만원 등 총 2억원을 투입해 청년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공공주도의 주택공급방식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1년도 도정 신규정책으로도 선정됐다.
개소식 참석자들은 거북이집 현판을 제막한 후 주택 내부를 직접 살펴보고, 마지막 공식행사로 청년주택 옥상에서 입주청년들과 자연스럽게 마주 앉아 청년 주거복지 증진, 청년 주거문제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위치에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을 지속 확충해 나가는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대표로 입주소감을 밝힌 입주자 A씨는 “요즘 내 집 마련은 물론 전셋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라 집 걱정이 많았는데 거북이집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여건이 좋은 위치에 저렴하고 질 좋은 청년주택을 많이 지어줬으면 한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거북이집 2호에 이어 올해 고성에 거북이집 3호가, 내년 상반기 내 사천에 4호 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경남도는 거북이집 5~6호를 조기 공급하기 위해 도심 내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 조건이 양호한 부지를 발굴 중에 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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