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미네소타, 美 코로나 확산 새 중심..젊은층 감염 증가
[앵커]
미국에서 미시간, 미네소타주 등 중서부 북부 지역이 코로나19 새 확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젊은 성인들이 감염돼 응급실까지 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미시간주, 미네소타주 등 중서부 북부가 새로운 확산지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젊은 성인의 감염과 응급실 방문이 늘고 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전했습니다.
미시간주와 미네소타주는 전염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플로리다주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이 발견된 곳입니다.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젊은이들이 스포츠 활동 등을 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전국적으로 어린이집과 청소년 스포츠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증세가 심각한 30~40대 젊은 성인들이 병원에 오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브라질에서도 젊은 층 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 중 40대 이하 젊은 층이 52.2%를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젊은 층 중증 환자 증가 추세와 비슷한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주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 브라질 보건장관> "우리에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공동의 적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더 커지고 치명적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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