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재개발, 재건축 지역, 가격 상승 방지 대책 마련하라" 지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12일)부터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한 오세훈 시장은 처음으로 주택 공급 관련 부서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이 주요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사업이 진행되면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니 그에 대한 별도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시장에 주택 공급 신호가 갈 수 있도록, 신중하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추가로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 공급을 하자는 데 대해선 정부와 서울시가 같은 목표”라면서 “서울시는 민간 쪽으로 길을 열어두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절차가 멈춰있던 구역들이 새로 출발할 수 있는지, 그에 따른 부작용 등을 따져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시가 재조사와 관련해 오 시장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전면 재조사는 아니지만 급격히 공시가가 상승한 부분들을 정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광화문광장과 관련해선 공사 중단 여부를 언급하지 않은 채, 제기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앞으로 2~3개월간 집중적으로 마련하라고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