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의사 보수 최대 40% 인상

박승철 2021. 4.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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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1억4천만원선 될듯
年2회 정기채용 통해 선발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공공의사 정기 채용에 나선다. 서울시는 공공의사 26명을 올해 상반기에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의료기관별 수시 채용으로 공공의사를 충원해 왔으나, 올해부터 연 2회 정기 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신규 채용부터 보수를 최대 40% 인상하고 연봉 책정도 근속연수뿐 아니라 진료 과목이나 경력별로 차등을 둬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의 연봉은 7700만~1억200만원, 전문의 연봉은 1억1000만~1억45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시 간부회의에서 공공의사의 처우 개선을 지시했다. 2018~2020년 3년간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 결원율은 11%이며, 올해는 정원 348명에 결원이 44명이어서 결원율이 12.6%에 이르렀다. 이번 공공의사 보수 인상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처우로 인해 공공의사에 대한 결원이 발생한다는 진단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정기 채용에서 전문의 17명, 일반의 8명, 한의사 1명이 각각 채용될 예정이다. 근무 기관별로는 서북병원 8명, 어린이병원 4명, 은평병원 6명, 영등포구 보건소 3명, 강북·마포·동작·서대문구 보건소와 소방재난본부 각 1명 등이다. 모집 공고는 이달 12~25일, 접수는 26~28일까지다.

한편 서울시는 오 시장 취임식을 오는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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