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외국어교육과 통폐합하나
김제림 2021. 4. 12. 17:27
한국외대 사범대가 교육부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게 되면서 학과 정원 축소와 함께 3개 제2외국어 교육학과를 학부제로 전환한다. 동문들은 학부제가 결국 학과 통폐합으로 이어져 전문성이 약화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외대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사범대 프랑스어·독일어·중국어교육과 전체 인원을 약 30% 감축하고, '외국어교육학부'로 통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학부제 추진은 지난 2월 교육부가 발표한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한국외대 사범대가 전국 45개 사범대 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외대는 교원 양성 정원을 기존보다 30% 줄이면 한 학과 정원이 각 14명에 불과해 단일 학과로 운영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를 들어 이사회에 학부제 전환 안건을 상정했다. 한국외대는 이 같은 변경안을 교육부에 보고했으며 2022학년도부터 외국어교육학부로 신입생을 받는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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