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중단? 계속?..오세훈 "대안 마련해 보고하라"

강신우 2021. 4.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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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와 관련해 추후 대안을 마련해보라는 '유보적'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혼란만 초래한다"며 "시장님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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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실별 첫 업무보고
吳 "2~3개월간 문제제기 대안 마련해 달라"
"광화문광장 공사 중단하라는 지시는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와 관련해 추후 대안을 마련해보라는 ‘유보적’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시는 12일 오 시장이 시 국·실별 첫 업무보고를 받고 이 같은 내용을 오 시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공사와 관련해) 오 시장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부분, 공정에 대해 보고를 들었고 앞으로 집중적으로 2~3개월간 충분한 문제 제기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별도로 좀 자세히 보고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는 공사는 중단 시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은 없었다”며 “추가적인 디테일한 부분을 보고해 달라고 했고 더 자세히 살펴 본 후 판단할 것 같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광장에 대해 저는 아직 의견을 낸 바 없다”며 “의회에서 제 입장을 지레짐작하고 입장을 내신 셈이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업무보고를 받은 바 없고 제 입장을 결정한 바도 없다”고 답했다.

앞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혼란만 초래한다”며 “시장님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후보 시절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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