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얼마나 빠지나? 검진 간격은?..위암수술 후 관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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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다.
"초기 1년까지는 3개월이나 6개월 간격, 3년까지는 보통 3~6개월 간격, 3~5년 사이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암 수술 후 많은 후유증이 남고, 재발의 우려가 항상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의 유무를 판단하고 후유증을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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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영향 많이 받아 관리 소홀하면 재발
수술 후 체중 10~20% 정도 줄어..재발 유의
초기 1년까진 3개월 또는 6개월 간격 검진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2만 9279명)이다. 위암은 수술 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는 식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어서다. 12일 유문원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를 통해 위암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알아봤다.
-위암 수술 후 체중이 빠진다든데
"대체로 위암 수술을 받은 후 체중이 10~20% 정도 빠진다. 똑같은 양을 먹어도 장 운동의 속도가 빨라져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음식물이 흘러 나가다 보니 체중이 빠지게 된다. 하지만 살을 찌우려고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설사만 유발한다. 적절한 양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체중이 빠질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재발이다. 재발했을 때 암이 에너지를 많이 써 체중이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위암 환자들은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다음부터 체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등 별다른 이유없이 체중이 자꾸 줄면 의사를 찾아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위암 수술 후 다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는 경우가 있다
"위암 환자들은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 먹는 것이 많이 좋아지고 생활도 편해지면서 수술 전 나쁜 습관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술과 담배다. 하지만 술은 한 잔이 두 잔 되고, 두 잔이 세 잔 되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담배도 절대 피우면 안 된다. '이젠 괜찮겠지'라면서 담배를 피우지만 백해무익하다."
-위암 수술 후 일상생활에 복귀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
"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두 달 정도 쉬라고 한다. 수술 후 먹는 양이 상당히 줄어들고 에너지가 떨어져 활동 반경이 상당히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다. 무리하다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두 달 휴가를 내되, 한 달이 지나 몸이 괜찮다고 판단되면 회사를 나가는 것도 좋다. 육체 노동자의 경우 두 달은 꼭 쉬라고 말한다. 수술 후 체중도 많이 빠지고 덤핑 증후군(위 절제 수술로 위를 잘라낸 뒤 위에서 소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음식물이 소장으로 곧바로 넘어가면서 복통, 구토, 어지러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나 기립성 저혈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암을 치료한 후 병원에 얼마나 자주 가야하나
"초기 1년까지는 3개월이나 6개월 간격, 3년까지는 보통 3~6개월 간격, 3~5년 사이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암 수술 후 많은 후유증이 남고, 재발의 우려가 항상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의 유무를 판단하고 후유증을 관리하게 된다."
-위암 치료 후 병원에 자주 가지 않으면
"병원에 자주 가지 않으면 후유증 관리도 안 되고 암이 재발된 후 빨리 알 수 없다. 재발하더라도 빨리 발견하면 다시 치료가 가능한데, 그 시기를 놓치면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위암 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의사와 상의해 지속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정기 검진을 받고 후유증을 관리하면 좋겠다."
-위암 치료 후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은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식사할 땐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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