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공공배달앱 뜬다
[스포츠경향]
수수료는 물론 광고료 부담도 없는 ‘공공배달앱’이 각광받고 있다.
12일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강원도 각 지자체들과 협업해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 ‘어디go’ 공공배달앱이 착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며 골목상권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와 함께 이달 28일 운영을 목표로 강릉, 태백, 동해, 삼척에서 꾸준히 가맹점을 모집에 나섰고 이미 강릉 351곳, 태백 107곳, 동해 96곳, 삼척 59곳을 달성해 3주만에 목표치의 40%를 달성했다. 강원도 전체적으로 1200여곳의 업체가 가입했고, 가입 회원 역시 1만 9000명을 돌파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춘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부산 남구의 ‘어디go’ 또한 3월말 기준으로 가맹점 624곳과 1만 52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는 것이 코리아센터의 설명이다.
‘일단시켜’와 ‘어디go’, 두 공공배달앱의 공통점은 중개 수수료가 최대 12%가 넘는 민간 배달앱과는 달리 가맹점 중개 수수료, 광고비와 가입비가 필요 없는 이른바 ‘3무(無) 배달앱’이라는 점. 가맹업체는 신용카드와 전자결제대행사에 내는 1.8%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여기에 독점 광고 노출인 ‘깃발꽂기’ 광고 기능, 최상단 노출 광고 기능 등을 없애 가맹업체들과의 과도한 경쟁을 막았다는 점 역시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공공배달앱의 인기는 비단 강원도만의 일이 아니다. 같은 날 군산시 역시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배달앱의 현재 주문 금액이 97억7000여만 원, 주문 건수는 40만2200여 건으로,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민관협업 모델인 ‘일단시켜’와 ‘어디go’는 처음부터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들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역 배달앱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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