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 마쓰야마 '6억 달러의 사나이' 예약

전세원 기자 2021. 4. 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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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우승으로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마쓰야마는 12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우승으로 207만 달러(약 23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마쓰야마는 마스터스 우승 이전에도 일본 골프의 간판이었다.

마쓰야마가 마스터스가 아닌 US오픈이나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면 가치가 6억 달러까지는 올라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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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PGA투어 마스터스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을 입고 두팔을 뻗으면서 활짝 웃고 있다. AP뉴시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우승으로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마쓰야마는 12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우승으로 207만 달러(약 23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매체인 스포티코는 마쓰야마는 앞으로 6억 달러(6755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봅 도프먼은 마쓰야마가 앞으로 30년 동안 해마다 2000만 달러(225억 원)의 후원 계약을 따낼 수 있게 됐다고 추산했다.

마쓰야마는 마스터스 우승 이전에도 일본 골프의 간판이었다. 렉서스, 스릭슨, 노무라 증권 등 든든한 기업의 후원을 줄곧 받았다. 이들 후원 기업은 마쓰야마에게 연간 90억 원에서 110억 원의 거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야마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자신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일본 골프 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크다. 아시아지역 골프장의 절반은 일본에 있고, 일본인은 골프를 유난히 좋아한다. 또 일본인들은 폐쇄적이고 신비로운 마스터스를 동경한다. 마쓰야마가 마스터스가 아닌 US오픈이나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면 가치가 6억 달러까지는 올라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업체 옥타곤의 임원을 오래 지낸 데이비드 슈워브는 “마쓰야마의 가치는 무한대가 됐다. 원하는 기업이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라면서 “당장 내일 아침이면 수많은 제안서가 매니저 책상 위에 쌓일 게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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