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유 입항 2개월 째 상륙금지.."선원 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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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에 입항해 2개월째 가족과의 만남은 물론 상륙조차 금지된 LNG운반선 선원들이 선사를 상대로 단체 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
선원노련 산하 대한해운연합노동조합에 따르면 대한해운 LNG운반선 자스민호 선원들이 경남 고성군 한 조선소에 입거한지 2개월이 지났지만 선사측이 상륙을 허가하지 않아 하선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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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측이 상륙 허가 하지 않아 정신적 고통"
선원노련 산하 대한해운연합노동조합에 따르면 대한해운 LNG운반선 자스민호 선원들이 경남 고성군 한 조선소에 입거한지 2개월이 지났지만 선사측이 상륙을 허가하지 않아 하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해운연합 노조는 수리 작업자들은 별도의 제한조치 없이 자유롭게 조선소를 출입하며 매일 PCR 검사를 하지 않고 자스민호에 오르지만,정작 선원들은 2개월간 한국에 입항해 선박에서만 지냈지만 상륙조차 허가해주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한해운연합노조 김수헌 위원장은 "선박의 한국항 접안 중 도선사,세관,하역작업자, 수리업자 등 많은 외부인원이 코로나19 검사 증서 없이 방선하고 있지만 유독 선원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선원 상륙 및 가족 방선을 금지하며 '인권 사각지대'의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선원의 승·하선 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방역지침 내에서 상륙을 허용하고 가족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또 운항 중인 선박에 대해서도 선원의 상륙 및 가족 방선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자스민호 선원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나라 필수 에너지자원인 LNG를 공급하기 위해 해상운송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으나,수개월간 가족과 떨어진 채 선박에서 고립된 생활을 해오고 있다.
일부 선원들은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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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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