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 패배로 文대통령 레임덕 현실화? 지지율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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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이 주간집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와대가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낮은 자세'를 보였으나 지지율 반등에는 실패한 것이다.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5일부터 9일까지,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3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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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이 주간집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와대가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낮은 자세'를 보였으나 지지율 반등에는 실패한 것이다. 국민의힘의 지지율 역시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당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5일부터 9일까지,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33.4%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집권 이래 역대 최저치로,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깼다. 긍·부정 평가 격차 역시 29.5%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정부 출범 후 최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주로 50대(5.4%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6.7%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부정평가가 20대(6.1%포인트↑)·40대(5.0%포인트↑), 무당층(11.2%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에도 정책 기조 변화 조짐이 보이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보궐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 8일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지만, 정책 기조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청와대는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의 청산 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반드시 도전과제들을 극복해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이날 0.3%포인트 오른 39.4%를 기록, 6주 연속 상승하며 창당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TK(5.8%포인트↑)·호남권(4.8%포인트↑)·30대(8.9%포인트↑)에서 지지율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PK(7.8%포인트↓)·충청권(5.2%포인트↓)
당 일각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하락을 막고 반등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30.4%를 기록, 국민의힘과 격차를 소폭 좁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8.0%(1.4%포인트↓), 열린민주당 4.8%(0.2%포인트↓), 정의당 3.3%(0.9%포인트↓)를 기록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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