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여진구 "연극, 아직 두렵지만 언젠간 하고 싶어요" [인터뷰 맛보기]

김종은 기자 2021. 4.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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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여진구가 연극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진구는 12일 오후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연극 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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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괴물' 여진구가 연극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진구는 12일 오후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연극 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여진구는 '괴물' 촬영 현장을 연극 무대에 비유하며 "매 촬영 전, 리허설을 할 때마다 감독님이 무대를 만들어주시는 느낌이 들어 인상에 많이 남았다. 연극은 해본 적 없지만, 마치 연극 무대를 준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배우들의 호흡을 중시하시면서 배우들이 마음대로 숨 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율해 주신 덕분에, 또 호흡을 그대로 살려서 연출해 주신 덕분에 '괴물'이 이렇게나 호평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잊지 못할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진구는 연극 진출에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진구는 "어려서부터 선생님들이 배우가 연기를 배우는 곳은 연극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그러더라. 저렇게 살아 숨 쉬는 듯한 연기를 하는데, 정말 잊지 못하겠구나,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도전하기엔 아직은 좀 이른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다"는 여진구는 "개인적으론 현장에서 아직 NG도 많이 내고,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인데, 연극이란 무대는 이런 것들이 정말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막연히 두렵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예전과 달리 지금은 연극이라는 무대가 많이 궁금해지긴 했다. 앞으로 좋은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진구가 한주원 역으로 활약한 '괴물'은 지난 10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제이너스 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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