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위험도로 구조 개선 전담팀 구성 등 안전 강화 조치 검토"

임성준 2021. 4.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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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위험도로 구조 개선 전담팀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며 "화물차량 운행 제한 등 안전 강화 조치를 전면 검토해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대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발생 후속대책 등을 보고 받고 사고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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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3일 합동 현장점검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대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발생 후속대책 등을 보고 받고 사고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위험도로 구조 개선 전담팀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며 “화물차량 운행 제한 등 안전 강화 조치를 전면 검토해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대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발생 후속대책 등을 보고 받고 사고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지난 6일 발생한 제주대 교차로 교통사고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며 도민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전반적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관광객을 비롯해 화물차 운전자 등 도로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차량 운행이 많다는 것이 제주 교통 상황의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도내 도로 환경 위험요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도로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사업 기간·재원투입 등 우선순위를 정해 위험도로 구조 개선 전담팀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또 “브레이크 파열, 과적 여부 등 위험한 차량 운행을 유발하는 업계의 잘못된 관행이 있을 수 있다”며 “화물 차량 운행 제한 등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전면적으로 검토해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지만,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사고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한 이영호(23·제주대 국어교육과 2학년)씨를 비롯해 자기 신상을 밝히지 않은 많은 도민이 구조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위대한 시민의식과 헌신적인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제주의 수눌음 정신으로 인해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행정도 피해자들에 대한 생계유지와 피해 보상을 세심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제주대 입구 교차로 교통사고 관련 피해자들에게 도민안전공제보험, 화물공제조합 등 보험금 지원에 대해 안내하고 인적 피해자 위로금 등 지급 집행기준을 마련했다.

더불어 피해가구 긴급 복지지원 대상 생계비 지원과 피해자 심리치료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도는 13일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도·행정시 관련 부서로 구성된 ‘제주 교통안전 거버넌스’ 실무협의회를 열고 교통 사고지점 현장 합동 점검과 사고 예방 논의와 함께 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도로 버스 정류소 전수조사를 통해 위치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3∼16일 열리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과 교통사고 원인 분석을 통해 교차로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교차로 개선이 필요한 경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정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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