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만 31-8, 막판 뒤집기로 3연승 보스턴.. 8연승 덴버 제동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8연승을 질주하던 덴버 너기츠에 패배를 선물했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덴버를 105-87로 이겼다.

3연승을 이어가며 기세를 올린 보스턴은 28승 26패로 동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한 반면 8연승을 달리던 덴버는 34승 19패,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1쿼터엔 보스턴의 야투가 수차례 빗나가며 덴버가 27-16으로 리드. 8연승의 분위기를 보여줬다. 2쿼터에 격차가 조금 줄었지만 전반은 덴버가 51-45로 앞서갔다. 3쿼터까지 79-74로 덴버가 5점의 차이를 가져갔지만 4쿼터에 상황은 역전됐다.

31-8. 보스턴이 4쿼터만 23점을 더 득점하면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4쿼터를 10분 32초 남기고 80-79로 역전한 보스턴은 종료 5분 35초 전 92-82로 점수 차를 두 자리로 늘렸고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제일런 브라운이 20점 8리바운드, 켐바 워커가 1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가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