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모차르트 피아노 향연
피아노 협주곡 3곡 무대에
이진상·문지영 협연 눈길
반환점을 돈 2021 교향악 축제가 남은 기간 모차르트의 향연을 펼친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교향악 축제는 국내 유수 교향악단이 대거 참가해 약 한 달 일정 동안 하루씩 공연을 펼치는 기획공연이다. 오는 22일 KBS교향악단 연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남은 기간에는 거의 매일 모차르트의 음악이 연주된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22번, 23번, 27번이 각각 다른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3일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협연으로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4일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는 임윤찬과 함께 피아노 협주곡 22번을 각각 연주한다.
23번은 밝고 귀에 감기는 명료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느린 악장으로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사용된 21번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으로 꼽힌다. 22번은 모차르트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악기인 클라리넷을 처음으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에 사용한 작품이다.
임헌정이 이끄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협연으로 펼쳐질 21일 모차르트의 마지작 피아노 협주곡인 27번도 주목된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은 교향곡 35번 '하프너'를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 친구인 지크문트 하프너의 작위 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한 쓴 세레나데를 나중에 다시 교향곡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모차르트 지휘로 진행된 초연이 대성공을 거두고 연주회에 참석한 신성로마제국 황제 요제프 2세가 하사금까지 지급한 일화로 유명하다.
이 밖에 포항시립교향악단은 피아노 협주곡 외에도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연주하며,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바순 협주곡 내림나장조를 무대에 올린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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