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론·영남당 견제구·합당 기싸움..야권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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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전환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12일 비대위 회의에서 "얼버무리고 넘어가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경제정책, 안보정책, 인사정책 모두 바꾸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지난 8일 소위 '영남 꼰대당'에서 탈피하자는 집단 행동에 나섰고, 이날은 재선들이 모여 차기 지도부 체제와 국민의당 합당 관련 논의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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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선 모여 차기 지도부 체제, 합당 등 논의
안철수 "우리가 통합 주춤한다는 표현은 잘못"
장제원 "김종인 축배의 잔 독식하려..기술자 정치 이제 끝냈으면"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12일 비대위 회의에서 "얼버무리고 넘어가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경제정책, 안보정책, 인사정책 모두 바꾸라"고 촉구했다.
"현 정책 방향이나 노선을 바꾸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는 걸 잘 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간곡한 요청'이라고 표현했지만, 선거 결과로 민심을 등에 업은 야권의 압박인 셈이다.
여당 초재선 그룹의 쇄신 분위기에 맞물려 야당도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당내 움직임이 분주하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들은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내 세대교체와 영남권 주류에 대한 견제구를 날린 상황에서 초선의 원내대표 출마 추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둘러싼 설전도 계속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과정에서 합당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당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의견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체가 없는데 무슨 놈의 야권인가"라며 안 대표의 '야권 승리' 발언에 대해 '건방지다'고 한 언급을 둘러싼 설왕설래도 이어졌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기고만장"이라며 "축배의 잔을 독식하려는 교만과 옹졸함으로는 더이상의 승리는 없다. 기술자 정치는 이제 끝냈으면 좋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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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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