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카드 끝판왕 포부 담았다" 현대카드Z 출시 배경은?

전종헌 2021. 4.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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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새로운 알파벳 카드를 12일 공개했다. 2013년 현대카드X 이후 무려 8년 만에 선보이는 알파벳 신상품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대카드Z(제트)'.

현대카드는 체감도 높은 강력한 할인 혜택으로 할인카드 시장의 끝판왕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아 알파벳 스물여섯 글자 중 마지막 글자인 Z를 선택해 이름을 붙였다.

기존 현대카드의 할인 특화 상품으로는 현대카드ZERO와 현대카드X 라인이 있다. 현대카드ZERO는 카드업계 최초로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는 할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상품이다. 현대카드X 라인 역시 어느 곳에서 카드를 쓰든, 쓸수록 더 큰 혜택을 주는 신개념 상품이었다.

그런데 현대카드의 기존 할인 특화 상품들은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범용성)이 있었지만, 자신이 자주 쓰는 특정 영역에서 보다 강력한 혜택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장의 카드만 쓰기보다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특정 영역에서 큰 혜택을 주는 여러 장의 카드를 조합해 쓰는 스마트한 고객들이 늘고 있는 흐름이 있다.

현대카드는 이같은 고객들의 변화를 반영했다. 새로운 컨셉의 할인카드를 선보이기로 한 것.

신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은 회원들에게 체감도 높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들이 카드를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사용처와 고객들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다양한 가설을 설정하고 결제 데이터를 비롯해 각종 데이터로 이를 검증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현대카드는 작업 끝에 최근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음악이나 동영상의 '구간 반복'처럼 반복적으로 카드 사용이 나타내는 영역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신상품의 핵심 컨셉을 뽑아냈다.

키워드는 '가족', '일터', '온택트(ontact)'였다. 대다수 카드 이용자들은 가족과 함께 하는데 쓰는 시간과 비용을 늘려나가고 반복적으로 일터를 오고 갔다.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활동과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된 특징이다.


◆일상 속 핵심 영역서 제공하는 강력한 할인 혜택

[사진 제공 =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패밀리용', '출퇴근용', '방구석용'이라는 세 가지 핵심 컨셉에서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분야를 선별하고, 이 분야에서 강력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이렇게 현대카드Z family, work, ontact로 구성된 현대카드Z 시리즈가 새롭게 탄생했다.

먼저, 현대카드Z family는 가족을 위한 생활비 할인에 특화한 상품이다.

현대카드Z family는 14개 대형 온라인쇼핑 브랜드와 주요 대형마트, 배달앱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주고, 4대 주유소를 이용할 때도 리터당 1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통신요금과 공과금(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요금)을 자동이체하면 7%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Z work는 직장인의 출퇴근 동선에 맞춰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스타벅스, 폴바셋 등의 커피전문점 50% 할인을 비롯해 주요 편의점과 대중교통, 택시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해준다.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국내 대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들을 이용하면 10%, 이동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7%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Z ontact는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온택트족을 위한 카드다.

이 카드는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이나 쿠팡 로켓와우 같은 주요 온라인쇼핑 멤버십 비용 결제 시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0% 할인 혜택을 준다. 커피 전문점 스마트오더 서비스 이용 시 50%, 온라인 간편결제 및 배달 앱 이용 시 10% 할인 혜택도 탑재했다.

세 상품 모두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3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월 4만5000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가능하다. 연회비는 세 카드 모두 1만원이며, 국내전용과 국내외겸용이 동일하다.

현대카드Z는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카드 플레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7가지 디자인 옵션을 제공한다. 각 상품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트 있는 문구로 표현한 디자인 1종과 공용 디자인 6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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