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서 관광용 기차 전복..3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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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12일 30여명이 탑승한 관광용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에서 운영중인 곶자왈 탐방 체험용 LPG연료 기차가 선로를 이탈해 전도됐다.
사고 당시 기차에는 운전자와 관광객 등 총 38명이 타고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기관차에 연결된 첫 번째 객차와 두 번째 객차는 선로를 이탈해 완전히 옆으로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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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에서 운영중인 곶자왈 탐방 체험용 LPG연료 기차가 선로를 이탈해 전도됐다.
사고 당시 기차에는 운전자와 관광객 등 총 38명이 타고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경상을 입었으나, 1~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될 예정이다.
사고로 기관차에 연결된 첫 번째 객차와 두 번째 객차는 선로를 이탈해 완전히 옆으로 넘어졌다. 세 번째 객차는 바퀴만 들렸으며, 마지막인 네 번째 객차는 선로를 이탈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비가 오는 날씨에 철길이 미끄러워진 가운데 열차가 내리막 곡선 구간을 지나다 탈선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에코랜드는 지난 2010년부터 곶자왈 원시림 66만여㎡를 순환하는 총길이 4.5㎞의 철로를 설치해 숲속 탐방용 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기차는 19세기 영국의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만든 가스엔진식 수제품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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