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천스닥' 돌파.. 안착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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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약 21년만에 종가 기준 1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이 '천스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웃돈 것은 정보기술(IT) 버블 시기인 2000년 9월14일(1020.70) 이후 20년 7개월 만이다.
반면에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682.80에서 1000.65로 46.55%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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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경쟁력 갖춘 코스닥 종목 늘어나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웃돈 것은 정보기술(IT) 버블 시기인 2000년 9월14일(1020.70) 이후 20년 7개월 만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1월27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증권가에선 코스닥이 천스닥에 안착하려면 무엇보다 경쟁력을 갖춘 코스닥 종목이 늘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예를들어 코스닥이 벤치마킹한 미국의 나스닥을 보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종목인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구글, 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핵심기업들이 성장하자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이 성장하려면 배터리·바이오·IT·게임(BBIG)으로 대표되는 유니콘기업이 커져야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카카오, 네이버 등 코스닥에 상장했던 기업이 코스피로 이탈하는 것을 막으려면 유인을 제공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상장을 준비하는 유니콘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표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도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상장 기업이 코스피 시장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 대부분 펀드가 코스피지수 또는 코스피200 등을 추종하고 있어 안정적인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종전에서 1~2% 확대하고, 투자 성과를 판단하는 성과지표에 코스닥을 포함키로 하는 정부의 정책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종선 코스닥협회 전무는 “정부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처럼 기관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맞춤형 세제지원이나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지원해주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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