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건방져" 비판에..국민의당 구혁모 "범죄자 김종인, 건방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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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고 힐난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발끈했다.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김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범죄자 신분에 건방진 소리를 했다"며 비난으로 맞받아쳤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세훈 당선을 축하하면서 안 대표가 '야권의 승리'라고 했다"며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나, 야권의 승리라고?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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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고 힐난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발끈했다.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김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범죄자 신분에 건방진 소리를 했다"며 비난으로 맞받아쳤다.
구 최고위원은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은 보궐선거 기간 안철수·오세훈 두 후보가 보여준 화합의 정치에 흙탕물만 일으킨 장본인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김 전 위원장의 안 대표 비판에 대한 반발이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세훈 당선을 축하하면서 안 대표가 '야권의 승리'라고 했다"며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나, 야권의 승리라고?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과거 김 전 위원장의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연루를 꼬집은 대목이다.
아울러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정당을 단순히 국회의원 수로만 평가하고 이를 폄훼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3선의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고만장이다.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전임 비대위원장이 쏟아내고 있다"고 적었고, 초선 배현진 의원은 "선거도 끝났는데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 서른 살도 넘게 어린 아들같은 정치인에게 마치 스토킹처럼 집요하게 분노 표출을 설마 하시겠나"라고 비꼬았다.
반면 국민의당 측 반발이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통합하겠다는 당의 비대위원장이 물러나자마자 '범죄자' 까지 나온다"며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더 크게 문제 삼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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