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에 선정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1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에 선정돼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특화사업은 자치구별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 도봉구는 '도미노'를 주제로 응모해 선정됐다.

도미노는 '도봉구 미세먼지 NO'의 줄임말로 지난해부터 실시한 미세먼지 특화사업이다.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실내 벽면녹화 조성,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이 대표 사업이다.

올해는 복지관, 노인정,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에는 어린이 심리발달에 도움을 주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실내 벽면녹화를 조성한다. 어르신 이용시설에는 창호 부착형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에도 환기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민관협치 사업 '협치 도미노'와 연계해 계층별 미세먼지 환경교육도 추진한다.

도봉구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봉구청사 미세먼지 표출시설을 설치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으로 알리고 있다.

2019년에는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 151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이나 실내벽면녹화를 설치해 서울시 최초로 '굿 에어 시티'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에 미세먼지까지 구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생활밀착형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민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굿 에어 시티, 도봉'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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