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떳떳해야"..김정현 '스킨십 거부' 논란 꿋꿋이 견뎌낸 서현의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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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하며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배경에 서예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꿋꿋하게 이겨낸 서현(사진)의 좌우명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언론을 통해 나온 '시간'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목격담에서는 "김정현이 당시 '여자친구가 있으니 스킨십 장면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며 "그 여자친구가 서예지인 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혀 신빙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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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하며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배경에 서예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꿋꿋하게 이겨낸 서현(사진)의 좌우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현 좌우명’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지난 2018년 서현이 모 매거진과 진행했던 인터뷰를 발췌한 것으로, 평소 자신의 신념을 언급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서현은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라는 신념은 여전한가”라는 질문에 서현은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살면 바보같이 당하고만 사는 거 아니냐고 한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더 믿는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게 떳떳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내일 죽어도 스스로 떳떳하게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 설령 내가 잘되지 않는다 해도, 요행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게 멋진 거 아니겠는가”라고 소신을 밝혔다.
서현의 인터뷰가 재조명되는 이유는 김정현과 ‘시간’을 함께 찍으며 적잖은 마음고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7월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어두운 낯빛으로 일관하며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행동으로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전해진 현장 스태프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현은 촬영장에서 서현의 눈도 마주치지 않았으며 인사도 하지 않고 쉴 때는 차에만 있었다. 애정 신이 있을 때는 불편한 기색을 자주 드러냈으며 이로 인해 서현이 촬영장에서 많이 울었다는 것이다.
또한 서현의 손이 닿은 뒤 연기가 끝나자마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아 서현이 이를 보고 촬영장에서 눈물을 터뜨린 일화가 알려지면서 김정현에게 더욱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당시 소속사는 “김정현이 시한부 캐릭터에 과몰입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며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3년가량이 지난 후인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의 태도 논란 배경에는 배우 서예지가 있었다”고 보도하며 당시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정현과 서예지는 지난 2017년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에서 서예지는 김정현에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하고”,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의 요구를 했다.
이에 김정현은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다”, “장준호 감독에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어” 등의 말로 서예지를 안심시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언론을 통해 나온 ‘시간’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목격담에서는 “김정현이 당시 ‘여자친구가 있으니 스킨십 장면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며 “그 여자친구가 서예지인 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혀 신빙성을 더했다.
한편 이에 대해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김정현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김정현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상황인 만큼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서현 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 ‘시간’ 스틸, 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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