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엔지니어 출신' 김일두, 카카오 AI연구 이끄는 카카오브레인 대표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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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는 12일 인공지능(AI) 개발사 카카오브레인 신임 대표이사에 30대의 김일두(33·사진)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선임했다.
카카오가 AI 개발사에 30대 대표를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은 김 신임 대표가 AI 분야에서 엔지니어의 역량과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고루 갖춰 신사업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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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시즌2 원년
AI연구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사업 성장 공격적으로 이끌 것
카카오(035720)는 12일 인공지능(AI) 개발사 카카오브레인 신임 대표이사에 30대의 김일두(33·사진)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88년 생으로 카카오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올해로 10년차를 맞는다.
카카오가 AI 개발사에 30대 대표를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은 김 신임 대표가 AI 분야에서 엔지니어의 역량과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고루 갖춰 신사업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를 카카오브레인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카카오브레인 시즌 2’의 원년으로 정의해 AI 원천 기술 연구를 대폭 늘리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AI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김 신임 대표는 “AI는 인생을 걸고 하고 싶은 일”이라며 “카카오브레인만이 할 수 있는 AI 선행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20년 뒤에는 아이들로부터 ‘AI 없이 어떻게 살았느냐’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에 카카오에 입사해 7년간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 연구·개발 경험을 쌓았다. 2018년부터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 AI엔지니어로 합류해 컴퓨터 비전·데이터 증강기술·의료진단 등을 연구하면서 AI 연구·개발을 해왔다. 최근 3년 간 권위 있는 국제 학회에 10여편의 논문을 등재했고 국제 AI, 기계학습 분야의 대회에서 여덟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선보인 최신 데이터 증강 기술 연구는 학습 연산 시간을 60배 이상 줄이는 결과를 내 연구자들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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