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당 주도 당정청 관계 정립"

송주용 2021. 4.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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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완주 의원은 12일, "변화와 혁신에는 성역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4·7 재보선에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민심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 주도의 실질적 당정청 관계를 정립하겠다. 당은 민심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민심의 목소리가 반영된 당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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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완주 의원은 12일, "변화와 혁신에는 성역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4·7 재보선에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민심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청 관계 재설정을 언급했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당과 청와대의 관계를 재점검하고 당이 당·정·청 관계를 주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4·7 재보궐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 있었던 만큼, 여권 쇄신 전반에 당의 역할을 키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당 주도의 실질적 당정청 관계를 정립하겠다. 당은 민심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민심의 목소리가 반영된 당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1년 당정청협의가 민심에 부합했는지, 당내협의는 충분했는지 뒤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고 재보선 원인 제공시 후보자를 내지 않도록 당헌당규를 다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일각의 '친문 2선 후퇴론'에 대해선 "(선거 패배의)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며 "저는 친문이다. 후퇴론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런 주장도 열려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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