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불법 현수막' 사라졌다..365일 단속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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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의 길거리가 깨끗하게 변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서구 염주동 한 길가에 철거된 불법 현수막들이 산처럼 수북히 쌓여 있었다.
이형 서구 광고물 관리팀장은 "현수막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풍선 광고물과 가로등 현수기,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전단지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올해 현수막 등 9만여건의 불법유동광고물을 정비하고 13건 4억여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불법 광고물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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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의 길거리가 깨끗하게 변하고 있다. 가로등과 전봇대 등에 난무하던 불법현수막들이 사라졌다.
지난 11일 오후 서구 염주동 한 길가에 철거된 불법 현수막들이 산처럼 수북히 쌓여 있었다.
주황색 단체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각자가 철거해온 현수막을 한곳에 모았다. 3000여 장의 현수막들이 모여 성인 남성 허벅지께까지 올라왔다.
공무원들은 이마에 맺힌 땀을 팔로 훑으면서 뿌듯한 표정으로 거리를 둘러봤다.
무분별하게 걸려 도시 경관을 해치던 현수막들이 사라져 간만에 보는 깨끗한 도시의 모습이 펼쳐진다.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이들은 '서구청 불법 광고물 근절 대책 365 단속반'이다.
현행법상 현수막은 가로등, 가로수 등 시설물에 설치할 수 없고 현수막지정게시대를 활용해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있다.
이에 결성된 단속반은 주말, 공휴일 할 것 없이 운영된다. 평일 2개반 8명과 휴일 2개반 7명, 야간반 1개반 3명으로 구성됐다.
또 개학기와 명절 등에는 청소년 유해 광고물과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입간판에 대해 광주옥외광고협회 서구지부와 함께 특별정비반도 운영한다.
아울러 불법 광고물 사용자‧설치자에 대해 자진 철거 유도와 과태료 등 행정처분 대상임을 경고하는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구는 단속뿐만 아니라 상습·고질적 위반자를 대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고발 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형 서구 광고물 관리팀장은 "현수막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풍선 광고물과 가로등 현수기,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전단지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광고물 정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강력한 행정처분도 함께 실시해 불법행위가 근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구는 올해 현수막 등 9만여건의 불법유동광고물을 정비하고 13건 4억여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불법 광고물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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