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앞둔 벨 감독 "중국 팬들 앞에서 올림픽 티켓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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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중국 땅에서, 중국 팬들이 보는 앞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결의에 찬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1차전을 분석해보니 2가지 실수가 있었고, 그것이 패배로 이어졌다"며 "중국과 같은 강팀은 우리의 실수를 파고들 줄 아는 팀이므로, (2차전에선) 절대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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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중국 땅에서, 중국 팬들이 보는 앞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결의에 찬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패한 데다 상대에게 원정골을 2개나 내줘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벨 감독은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도쿄행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경기 하루 전 화상으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피지컬에서 우위가 있고, 세트피스도 강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럴수록 스스로를 더 믿고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벨 감독은 "지소연과 같은 우리의 톱 플레이어들이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며 "1차전 때 강채림의 골을 도왔던 장면이 내일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에이스 지소연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벨 감독은 1차전 잘 싸우도고 패했던 아쉬움을 잊지 않았다. 벨 감독은 "1차전을 분석해보니 2가지 실수가 있었고, 그것이 패배로 이어졌다"며 "중국과 같은 강팀은 우리의 실수를 파고들 줄 아는 팀이므로, (2차전에선) 절대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중국 기자들이 조소현과 김혜리 등 1차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벨 감독은 "조소현은 1차전을 앞두고 하루 밖에 훈련하지 않아 나설 수 없었다"며 "2차전을 앞두고는 잘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아쉽게도 주장 김혜리의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이라고 답했다.
이어 벨 감독은 "선수들은 올림픽 본선 진출이 걸린 경기라는 점만으로도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며 "거기에 더해 선수들에게 추가적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이 경기를 향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며 "중국 땅에서 중국 팬들이 보는 앞에서 반드시 중국을 이기고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은 경기 전 공식 훈련을 경기가 열릴 쑤저우 스타디움에서 진행하지 않았다.
중국 기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고, 벨 감독은 이에 대해 "이곳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불확실한 일을 위해)이동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보다는 숙소 근처에서 훈련하고 그 시간 동안 쉬어 내일 경기를 대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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