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는 AZ 백신 접종 시계..내일부터 본격 재개
[앵커]
'혈전 생성 논란'으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재개됐습니다.
부작용 우려 때문에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빠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어제 방역 당국이 오늘(12일)부터 백신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현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이곳 마포구 보건소의 경우엔 오늘 실제로 접종 일정이 잡히진 않았습니다.
기존 접종 예정자 가운데 30세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접종 일정을 조율하는 등 준비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마포구 보건소는 준비를 거쳐 내일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등 20명 정도를 접종할 계획입니다.
준비 과정 때문에 내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곳이 많은 가운데, 일부 보건소는 오늘부터 바로 접종이 이뤄진 곳도 있었습니다.
중랑구 보건소의 경우 접종 예약 일정을 다시 잡는 대신, 가능한 사람은 오후 4시까지 보건소로 방문해달라고 안내해 오늘 10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이 재개되면서 앞서 접종이 연기됐던 학교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그리고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14만 2천여 명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만 60세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대응인력 등 3만 8천여 명의 접종도 재개되는데요.
방역 당국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 등을 토대로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얻게 되는 이득이, 매우 드문 특이 혈전증으로 인한 위험보다 더 크다는 겁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예방 효과보다 부작용 우려가 더 크다며 접종 대상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2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30살 미만은 64만 명 정도 되는데요.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다른 백신을 쓰기로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엔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없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2차 접종도 같은 백신을 맞게 됩니다.
지금까지 마포구 보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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