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플 AI '시리' 개발에 큰 기여한 '뉘앙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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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리' 개발에 큰 역할을 한 미국 AI·음성기술 회사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을 160억 달러(약 18조 원)에 인수하려 한다고 블룸버그 등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MS는 뉘앙스 주식을 주당 56달러(약 6만 3000원)에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원격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AI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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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뉘앙스 주식을 주당 56달러(약 6만 3000원)에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9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뉘앙스 종가에 비해 23% 높은 수준이다. 빠르면 두 회사가 이번 주 안에 합의를 발표할 수 있으나 일각에서는 협상 결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뉘앙스 인수가 성사되면 MS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인수합병이 된다. MS는 2016년 비즈니스 인맥 플랫폼 링크드인을 240억 달러(약 27조 원)에 사들였다. 이후 수년 간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에 AI 및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관련 유망 기업을 속속 사들이고 있다. MS는 2018년 컴퓨터 프로그램 소스를 공유하고 저장하는 업체 ‘깃허브’를 75억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비디오 게임 채팅커뮤니티 ‘디스코드’ 인수도 저울질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뉘앙스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원격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AI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추고 있다. 직원은 약 6500명이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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