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두바이도 진출한다.. 중동·아프리카 공략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5년내 중동·아프리카 9개국 매장 100개 목표

(왼쪽부터) 모하메드 압둘라티프 이브라힘 갈라다리 공동회장,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수하일 압둘라티프 이브라힘 갈라다리 공동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교촌에프앤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서 40여년간 글로벌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며 약 1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건설·부동산, 자동차 등 분야에서도 역량을 펼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닭고기 소비량이 높고 글로벌 브랜드 진출이 활발한 두바이에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레바논, 요르단 등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모로코 등 9개국에 향후 5년 간 1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한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중동 지역은 닭고기 소비량이 많고 한류의 관심도 높아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곳”이라며 “교촌시리즈(간장치킨), 허니시리즈(허니치킨) 등 차별화된 메뉴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4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엔 싱가포르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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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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