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美, 김일성 생일날 대북전단법 청문회..의도 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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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5일(현지 시간) 열리는 미국 의회 내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청문회에 대해 2일 "일종의 내정간섭"이라며 "미국이 아무리 큰 나라지만 의회에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구나 (청문회가 열리는) 15일은 김일성 생일이다. 일부러 그 날에 맞춘 것 같다"며 "북한을 자극하고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절묘한 시점에 이 행사를 하는 것은 조금 의도가 불순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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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의장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구나 (청문회가 열리는) 15일은 김일성 생일이다. 일부러 그 날에 맞춘 것 같다”며 “북한을 자극하고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절묘한 시점에 이 행사를 하는 것은 조금 의도가 불순하다”고 했다.
청문회 증인들에 대해서도 “대북 적대 의식이나 반북 의식이 강한 이들이 주로 증언을 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대개 한반도 사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청문회에는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존 시프턴 아시아국장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비판적인 인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통일부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결 권한이 없고 정책연구 모임 성격에 가깝다”고 해 미 의회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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