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호지구 투기 의혹' 대구시청 압수수색
백경열 기자 2021. 4. 12. 16:12
[경향신문]
경찰이 대구 공공주택지구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연호공공주택지구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청 도시계획과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해당 부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연호지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1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에 수사관을 보내 연호지구 보상 등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토지 보상 대상자와 보상액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파악했다.
경찰은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캠프 인사 등이 2016년 연호지구에 있는 땅을 사들여 LH로부터 2배 이상 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토지 소유자 4명을 상대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부인이 과거 연호지구 내 땅을 소유했다가 매각한 사실과 관련,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투기를 벌였는지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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