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75·76번 확진자 부부 관련 긴급 브리핑 발표
[박정한 기자(=영주)(binu52da@naver.com)]
경북 영주시는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잇따라 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1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장욱현 시장이 직접 나서 긴급 브리핑을 발표했다.
12일 장욱현 영주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11일 75번 확진환자가 발생해 밀접접촉자 4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고, 오늘 12일 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현재 긴급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 누적 확진자는 76명”이라고 밝혔다.
장 시장은 “75번, 76번 확진자 부부는 지난 4일 산소작업을 위해 영주를 방문한 타 지역 가족에 의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의심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니, 수도권 방문자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관련 영주시는 오는 22일부터 만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국민체육센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한 사전준비도 모두 마친 상태다. 또한 현재까지 만75세 이상 어르신 중 81%인 1만227명의 동의를 받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자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무료검사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주시 재해대책본부 대시민 브리핑 전문>
■ 시민 여러분! 영주시장 장욱현입니다.
■ 영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 어제 11일과 오늘 12일, 이틀에 걸쳐서 우리 지역에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영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76명이 되겠습니다.
■ 11일 발생한 75번 확진자는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발현되어 지난 10일 검사 후 11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지난 4일 청명·한식을 맞아 산소 작업을 위해 영주를 방문한 타 지역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11일 발생한 76번 확진자는 7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체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 결과를 통지받았습니다.
■ 현재 영주시에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해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검체 검사와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시민 여러분께서는 타 지역 가족과의 만남을 하셨거나 수도권을 방문한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가급적 외출이나 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현재 영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수도권 방문자나 접촉자, 희망자를 대상으로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의심증상이 없더라도 무료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가족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의심스러운 접촉이나 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 증상이 없더라도 수도권을 방문하셨거나 가족과 만남이 있으시면 반드시 영주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 안전안내문자가 국민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행정안전부 재난문자 운영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영주시에서 확진자 발생에 따른 안내 문자를 송출했습니다만 앞으로는 1일 1회 경북도에서 도내 전체 신규 확진자 현황을 안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영주시에서는 안전안내문자 전송을 최소화하고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채널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긴급 사항이나 역학조사 또는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연락, 백신접종 등은 문자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즉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금 걱정스러우시겠습니다만, 영주시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접해주시고, 늘 해 오셨던 것처럼 방역 지침에 따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영주시민 여러분!
■ 오는 22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 이번 백신접종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첫 접종으로써, 영주시에서는 시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지 않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 먼저 국민체육센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였고, 백신 이송과 보관과 같은 사전 준비에서부터 접종 직후 이상반응 발생과 같은 모든 상황을 가정하고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 이번 백신접종 대상자는 영주시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 1만2632명으로,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이송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영주시민의 집단면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집단발병 등으로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 무엇보다 개인방역이 가장 절실합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2일까지 연장 운영됨에 따라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는 방문한 개개인 모두가 출입명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 특히 유흥시설이나 노래연습장을 이용할 때에는 전자출입명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며, 오늘부터 이를 위반할 때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것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늘 강조 드립니다만, 모든 시민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와 같은 개인방역을 반드시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한 기자(=영주)(binu52d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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