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위해"..쉼 없이 달렸던 추신수, 꼭 필요했던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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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늦게 팀에 합류해 지난 1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렸던 추신수(39·SSG)가 한 박자 쉬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추신수가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편한 순간에 휴식을 취해야 144경기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다"며 시즌 전체를 보고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SSG에 합류해 정확히 1개월 동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한 추신수는 숨을 한 번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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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휴식 취한 뒤 13일 NC전 출격 준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해 지난 1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렸던 추신수(39·SSG)가 한 박자 쉬었다. KBO리그 데뷔 시즌 144경기 완주를 위한 김원형 감독의 배려이자 선택이다.
추신수는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0-1로 뒤지고 있던 9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추신수가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편한 순간에 휴식을 취해야 144경기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다"며 시즌 전체를 보고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SSG가 연습경기를 치르는 도중에 팀에 합류, 동료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그전까지 추신수는 미국과 귀국 후 격리된 숙소에서 홀로 운동을 했다.
성실하게 개인 운동을 했어도 타격이나 수비 감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 감독도 "시간적으로 부족했다"고 말할 정도로 개막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무리하지 않고 추신수를 연습경기에는 벤치에 앉혀두고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시간을 줬다.
이후 시범경기부터 추신수는 쉼 없이 달렸다. 추신수 스스로 개막전부터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고, 김 감독은 그를 꾸준히 출전시키며 감각을 익히게 했다. 추신수도 오전에 혼자 웨이트 운동을 하는 등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경기 감각이 완전히 다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추신수는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골반 쪽에 경미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우익수로 출전한 뒤에는 오른쪽 허벅지 앞쪽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추신수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홈런 1개를 비롯해 기습 번트 안타, 도루 성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팀 공격에 힘을 더했다. 또한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달 SSG에 합류해 정확히 1개월 동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한 추신수는 숨을 한 번 골랐다. 그리고 12일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집중, 13일 안방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 출전한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11일 "내일이 휴식일이니까 13일부터는 다리 상태가 조금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출전을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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